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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좋은뉴스] "아들이 못 이룬 꿈, 후배들이 이뤘으면" / YTN

2017-11-15 0

부모는 먼저 떠나 보낸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요.

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가 아들의 대학 후배들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습니다.

1억 원이 찍힌 기부증서.

지난해 1월,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이정연 씨의 부모가 아들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내놓은 발전기금입니다.

빌 게이츠를 존경했었다는 이 씨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사는 게 꿈이라고 말해왔었는데요.

부모는 아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의 후배들이 이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.

대학 측은 이 뜻을 잘 받들기 위해 '이정연 장학금'으로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.

간절한 뜻이 담긴 이 기부금이 후배들의 꿈을 이루는 소중한 밀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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